Rochester General Hospital 레지던트 채용 논란…트럼프 행정부 감찰관, Rochester Regional Health에 자료 요구
로체스터 제너럴 병원(Rochester General Hospital)의 레지던트 채용을 둘러싸고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Rochester Regional Health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면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 감찰관(Inspector General) Anthony D’Esposito는 최근 Rochester Regional Health에 Rochester General Hospital의 레지던트 프로그램과 관련해 H-1B 및 J-1 비자 소지자 채용 현황과 미국인 지원자들의 지원 기회 등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된 한 주장으로 시작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Rochester General Hospital의 레지던트 82명 가운데 80명이 H-1B 또는 J-1 비자를 가진 외국인이고, 미국인은 2명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이 ‘80명 대 2명’이라는 수치가 독립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관련 보도에서도 해당 숫자를 뒷받침하는 공식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 감찰관, 레지던트 채용 자료 요구
D’Esposito 감찰관은 9월 27일 Rochester Regional Health에 레지던트 가운데 H-1B 및 J-1 비자 소지자가 몇 명인지, 미국인 지원자들에게 어떤 지원 기회가 제공됐는지 등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감찰관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자 관련 정책에 따라 비자 제도와 관련된 문제를 살펴보고 있으며, 문제가 확인될 경우 백악관 사기근절 태스크포스와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자료 요구 자체가 Rochester Regional Health가 법이나 비자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채용 현황과 비자 상태 등은 관련 자료가 공개되거나 제출된 이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Rochester Regional Health의 레지던트 프로그램
Rochester Regional Health는 Rochester General Hospital을 비롯한 여러 병원에서 의료 레지던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Rochester Regional Health의 공식 의료교육 자료에 따르면 Rochester General Hospital에서는 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중재의학, 산부인과, 치의학, 약학 등 다양한 레지던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Rochester General Hospital의 내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은 2026년 ERAS 지원 과정에서 24개의 R1(1년차) 포지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측은 미국 LCME 인증 의과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지원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 내 임상 경험은 지원의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제기된 ‘82명’이라는 숫자가 정확히 어떤 레지던트 프로그램과 채용 연도를 의미하는지도 추가적인 공식 자료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H-1B와 J-1은 서로 다른 비자입니다
이번 논란에서는 H-1B와 J-1 비자가 함께 언급되고 있지만, 두 비자는 서로 다른 제도입니다.
J-1은 교환방문자 프로그램에 해당하며, 미국에서 대학원 수준의 의료교육을 받는 국제 의학 졸업생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비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H-1B는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비이민 취업비자로, 의료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의과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의사의 비자 종류나 이민 신분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공개된 레지던트 명단만으로는 개별 의사의 시민권이나 실제 비자 상태를 모두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로체스터 한인사회에도 관련성이 있는 사안입니다
이번 사안은 Rochester General Hospital의 레지던트 채용에서 시작됐지만, 국제 의료인력과 미국 의료 시스템의 관계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사안입니다.
Rochester Regional Health의 의료교육 프로그램에는 미국 의과대학뿐만 아니라 해외 의과대학 출신 의료진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의료인력과 국제 의료인력의 채용 및 비자 정책은 지역 의료서비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이번 레지던트 채용에서 실제로 몇 명이 H-1B 또는 J-1 비자를 사용했는지, 미국 시민권자 또는 미국 의과대학 졸업생 지원자가 몇 명이었는지, 그리고 최종 선발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Rochester Regional Health의 공식 답변과 미 노동부 감찰관 측의 추가 조치가 나오면 실제 채용 규모와 비자 현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